제21회 종삼음악회
그리고 박인 시집출판기념
오늘은 1부는 음악회로 하고 2부는 박인 시집출판기념회로 열었다. 늘 그렇지만 너무나 소박한 밥상이다. 김종삼 시 음악은 비발디, 드뷔시, 말러, 바하 등의 음악들로 수를 놓았다. 박인 소설가가 시집을 냈다. 제목은 이다. 부제에서 보듯이 시를 써서 인공지능 Chat GPT 에게 감상평을 물어보면 AI 가 답변하는 독특하고 흥미로운 시집이다. 박인 시인은 말이 없는 작가다. 본지는 꽤 오래 되었어도 대화는 뒷풀이에서 몇마디 나눈게 전부다. 시집을 받고 호기심에 단숨에 읽었다. 평소 느꼈던 이미지들 시에서는 좀 다르다. 무심한 듯 보이는 내면에는 무엇을 담고 있을까. 모든 일에 전혀 상관하지 않을 것 같지만 보이지 않게 도움을 주는 키다리아저씨 같다는 생각을 했다. 대충 그린 것 같은 그림은 또 얼마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