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해나
제목: 기다림
오지 않는
당신을 기다립니다.
곧 잔인한 4월입니다.
당신이 오신다면
아마도 4월은 잔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밝게 웃을 수 있도록
내게 오기를 바랍니다.
꽃다발을 들고 기다릴게요.
바람이 건들거리며 코끝을 간지릅니다.
당신인가 했어요.
ㅎㅎ
멈춘 기차길 저만치 당신이 올 것만 같아
두근거리는 마음 주체할 길이 없습니다.
바라보고 또 바라봅니다.
우리가 남긴
뷰파인더에 남긴 추억을 봅니다.
아!
시간은 흐르는데
오늘도 오지 않는군요.
이제 그만 가야겠어요.
굿바이.......!
웃으며 갑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