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야산 가는 길.... 20202.03.28 3년만에 길을 나섰다. 오랜만의 화야산 길은 꽤나 낯설었다. 그동안 사진가들이 많이 늘었는지....주차할 틈도 없이 뒤로 뒤로 차를 빠꾸를 해야했다. (빠꾸를 우리 말로 뭐라고 해야 하는지 생각이 안남) ㅋㅋㅋ 너무 남루해서 쓰러질 것 같은 오래된 일주문 운곡암에는 방치된 .. 산문 2020.03.28
남도여행 <2013.11.09~10>남도여행 이번 여행은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이다. 혼자 길 나서는 것을~ 늘 꿈꾸지만 현실은 그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사진동호회 사람들과 같이 했다. 1박2일 남도 사진여행 얼마나 근사한 일인가. 새벽부터 흩뿌리는 가을비, 자동차 불빛에 빠르게 흩어지는 노란은행잎 .. 산문 2020.03.07
걸어서 집으로 오늘도 걸어서 퇴근한다 남편이 그렇게 걸으라고 권했고, 옆 매장 사모님이 같이 걸어서 퇴근하자고 해도 들은 척도 안했는데 이게 웬일일까? 하정우의 <걷는 사람. 하정우>를 읽고는 그 다음날부터 걷기 시작했다. 글이 주는 힘이 대단하다는 것은 알았지만 나를 이렇게 까지.. 산문 2020.02.16
종묘에서 서성이다.......^^ 2016.11.13 일요일 얼마만인지. 내가 종묘를 찾은 것이 아마도 2년은 된 것 같다. 예전에 종묘 바로 옆에서 귀금속 가게를 할 때는 이틀에 한번은 점심시간 마다 오곤했다. 마지막으로 온 날에는 아마 비가 살짝 내린 날이었던 것 같다. 비오는 종묘는 정말 아름답다. 그후로 오랫동안 오지 못.. 산문 2016.11.19
1박2일 여행.....영주 부석사 <2015.05.23~24> 이몽룡생가와 부석사 새벽 6시 부석사를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부석로 가기 전에 근처에 있다는 이몽룡생가를 가기로 했다. 내가 "이몽룡생가가 왜 여기에 있지" "남원에 있어야 하는거 아냐?" 했더니 남편 왈 "남원에 놀러갔다 만났겠지" 한다.ㅋㅋㅋ 봉화 가평리에 있.. 산문 2015.05.31
1박2일 여행....<소수서원> <2015.05.23~24> 영주 소수서원 1543년 유생교육을 위한 백운동서원을 설립한 것이 시초이다. 최광철님의 안내로~~~ 나무향 가득한 오래된 숲으로 들어간다. 소수서원은 선비촌에서 도랑 하나만 건너면 되는 곳에 있다. 아무리 걸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초록의 숲 나무냄새 풀냄새 흙냄.. 산문 2015.05.31
1박2일 여행.....선비촌 <2015.05.23~24> 영주 선비촌 영주에서 남편을 만나 오롯한 여행을 하기로 했다. 결혼 30주년 결혼기념이기도 하다. 청량리 역에서 풍기행 낮 1시5분 차를 타고 떠났다. 입석이다. ㅎㅎ 입석으로 가는 기차는 오랜만이다. 식당칸에 이미 젊은이들로 가득하다, 나도 한쪽 바닥에 자리잡고 앉.. 산문 2015.05.30
걸어서 걸어서 그대에게...세정사 <2015.03.15> 세정사 <나는 누구인가> 내가 요즘 읽고 있는 책 제목이다. 나는 누구이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 삶의 의문부호는 여전하고,,, 따뜻한 봄날 세상이 귀찮아질 때 나는 꽃을 찾아 나선다. 상봉역에서 기차를 타고 운길산역에서 내렸다. 따사로운 햇빛을 받으며 아지랑이 아.. 산문 2015.03.23
DMZ을 가다.......DMZ train <2014..10.3> DMZ의 고장 철원 백마고지, 월정리역, 노동당사, 두루미관, 금강산철교, 백골부대 멸공op 서울역을 출발한 디엠지 트레인을 청량리 역에서 탔다. 8월에 개통한 DMZ train을 한달전에 예약했다. 이북이 고향이신 어머님이 뉴스에 나오는 것을 보고 몹시 다녀오고 싶어하셨다. 나 .. 산문 2014.10.03
다시 서편제를 보다 지난주에 청산도를 다녀왔다. 착찹한 마음으로 21년이 지난 영화 <서편제>를 다시 봤다. 진도 세월호 사고와 맞물려 진도아리랑은 서럽게 서럽게 나를 울렸다. 영화 속 장면을 폰으로 담았다. 이청준 소설<서편제>를 임권택 감독이 만들었다. 깊이 있는 소설이 좋은 감독 만나 판.. 산문 2014.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