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

걸어서 걸어서 그대에게...세정사

질경이" 2015. 3. 23. 23:47

 

 

 

<2015.03.15> 세정사

 

 

<나는 누구인가>

내가 요즘 읽고 있는 책 제목이다.

 

나는 누구이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

삶의 의문부호는 여전하고,,,

 

따뜻한 봄날

세상이 귀찮아질 때

나는

꽃을 찾아 나선다.

 

 

 

상봉역에서 기차를 타고 운길산역에서 내렸다.

따사로운 햇빛을 받으며

아지랑이 아른거리는 

봄길을 

 

발끝에 채이는 돌맹이와

나른한 햇빛과

걷고 또 걸었다.

 

 

초록빛 하나 없는 황량한 숲

그 불편한 숲에

하나하나 눈에 보이는 것들

:

:

그것은 사랑이다.

 

 

 

 

 

바위 틈에 또는 낙옆 속에

오롯히 피어있는

아름다운 것들을 본다.

내게 입맞추고

내가 입맞추는

 

나는 미소로 답한다.

내 삶을 변화시키는 것은 바로 너라고.

 

 

 

 

 

 

 

 

나는 누구일까요?

그대는 또 누구일까요.

누가 보아주지 않아도

주저없이

미련없이

:

:

 

 

 

 

 

 

걸어서 걸어서

골짜기를 지나

낯선 마을을 지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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