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좋아 72

소년에게

소년이여 풀잎처럼 눕고 풀잎처럼 일어나라 천천히 걸어 아이가 걸었던 그 길 정동원길 은빛페달 바람의 길 숨막히게 아름다웠네 소년이여 바람처럼 눕고 바람처럼 일어나라 연두빛 페달 정동원길 가슴에 곱게 물들여 삶의 고비에서 흔들릴 때 부디 잊지마라 소년이여! 2020.9.11일 저녁에 쓰다 ㅡ경숙 .......... 어느날 문득 그 소년이 내 가슴에 콕~~~~하고 박혔다.

시가 좋아 2020.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