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좋아

휴가

질경이" 2018. 8. 2. 20:16

 

느리게

낮잠도 늘어지게

삐딱하게 앉아

티브이를

발가락 꼼지락거리며

책을 보다가

참기름 빨간맛

비빔밥 한그릇

달콤한 커피맛 같은 오후

느리게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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