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하나 있었으면
곁에 가까운 숲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언제라도 그 숲에 들어
딱총새 울음 소리에 귀 기울이고
솔잎 지는 소리에 가슴 저민 사랑 하나
떠올리면 좋겠네
이른 새벽 숲으로 피어 오르는
물 안개에 머리를 감고
나뭇가지 사이로 번지는 햇살에
온 몸을 맡겼으면 좋겠네
고단한 나로 부터 빠져나와
가깝게 안아주는 숲이 있었으면 좋겠네
'시가 좋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휴가 (0) | 2018.08.02 |
---|---|
할 수만 있다면... (0) | 2017.06.24 |
단 한번의 사랑.....김용택 (0) | 2015.11.22 |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0) | 2015.11.11 |
기차역에서... (0) | 2015.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