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좋아

할 수만 있다면...

질경이" 2017. 6. 24. 20:06







퉁퉁 부은 다리로

달릴수만 있다면

그대에게 가겠어요


그대만 괜찮다면

내 젊은 날

간절한 염원처럼

그대에게 가겠어요


능소화 꽃길을 기억하나요?

아무래도 좋아요

마치 내가

꽃이 된 듯

나의 기억은

거기에 머물러 있어요


할 수만 있다면

그대에게 가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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