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14~15>무박2일....한장의 미학
밤 12시 무렵의 잠실역은 칠흑 같았다.
깊이를 알 수 없는 사유를 품고
처음 보는 낯선 사람들과 남쪽으로 떠났다.
새벽 4시 우포늪에 도착했다.
어둠이 서서히 걷히자 푸른 빛을 두른 늪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미조항.....
독일마을
그물에 걸린 멸치를 털고 있는 어부들,
노인 아니면 동남아인들이다.
다랑이 마을....
아름다운 다랑이 마을
할아버지 무덤가에 피어나던 삘기꽃.
삘기가 나올 무렵이면 연한 순을 뽑아 먹던 추억을 생각하며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한참을 앉아 있었다.
햇볕이 따뜻한 봄날.....물푸레나무에 꽃이 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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