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정밭에 내린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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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18> 우음도
푸르름이 가고 하늘이 높아졌다.
여름을 건너온 바람에게 나를 맡긴다.
풀이 눕는다.
나도 눕는다.
자연을 만질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사진:요아킴
사진:하늘바람
사진: 하늘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