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김해화
순천에 사는 김해화 시인의 히어리엽서를 제 블로그에 가져왔습니다.ㅎ
히어리엽서 2013-5-7
히어리엽서 2013-5-7
눈웃음인지 눈대답인지
흰 꽃더미에 몸 던져
희디희게 물들기만 해도 되는가요
햇살 부신 봄 들판에 파묻혀
아지랑이로 아롱거리기만 해도 되는가요
어둔 강에 뛰어들어
캄캄한 물살로 흐르기만 해도 되는가요
눈웃음인지
눈대답인지
그냥 바라만 보는 사람
오래 가라앉아 말금한 둠벙같은 이녁 가슴
꾸정거려도 되는가요
그러면 떠오르는 고운 삶의 꽃버끔
내가 그 빛깔로 물들어도 되는가요
눈웃음인지
눈대답인지
그냥 바라만 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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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들판에 사람이 있습니다.
거기 계시는 당신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러라고 꽃 피고 바람 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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