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요양원에서...

질경이" 2019. 6. 4. 23:43

 

노환(94세)으로 요양원에 계신 아버지

매일 아버지 곁을 지키시는 엄마

가끔씩 가시라고 해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병원을 방문하시는 엄마는

아버지가 가여워서 혼자 둘 수 없다고 하신다.

아~

세월앞에 장사 없다는 옛말이 실감난다.

85세까지 병원신세 진 적 없으시더니....

이것이 곧 다가올 우리의 일이기도 하다.

 

부디...

사시는 날까지 마음만이라도

편안하시기를....







 

병원 가는날

아버지 뵙고

우울하신 엄마 모시고 점심 먹고


그야말로 오래된 다방에서 <길목다방>

커피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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