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유서
오래된 생각이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
충격이다.
가장 인간적인 대통령이었는데....
슬프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9. 5.23 봉하마을 뒷산 부엉이바위서 투신 9시30분 서거>.
명복을 빌며 들꽃 한 송이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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