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30 태백>
아, 벌써 여름이다.
지난 달만 해도 썰렁한 숲에 바람만 불어대더니...
오월의 숲은 짙은 녹음으로 물들어 있다.
초록의 향연이다.
꽃의 웃음
어느 봄 날
태백으로 갔다
만항재에서 꽃을 보는데
바람끝에 까르르 터지는 웃음소리
바람끝에 매달린 꽃들의 웃음소리
하늘은 구름을 만들어 놓고
땅은 신에게 엎드려 경배하고
사람들은 일제히 숨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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