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4>
3년전 임한리 솔숲을 사진으로 보고 반해버렸습니다.
오늘
나에게 행운의 여신이 올까요?
안개도 여명도 없었지만
3년의 그리움을 가슴 깊이 새기며....
안개는 연출입니다.
다른 동호회 회원들이 연막을 쳤는데 따라다니며 훔쳤습니다.
바람은 온전히 나를 향해 불어 주었고,
그대만의 가을이
오늘은 내 것입니다.
신이 허락한 시간 안에서 나는 행복합니다.
솔 잎의 수런거림도...
벼 이삭의 나붓김도
바람을 머금은 이슬방울도
풀벌레의 울음소리도
나의 발 아래서
:
:
아무렇지 않게
자유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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