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님 방문기>
2016.01.31
오늘은 일요일입니다.
2016년 1월 마지막 날이기도 합니다.
갑자기 이유도 없이 쓸쓸함이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어디론가 무작정 가고 싶은데...
창경궁을 갈까?
:
:
문득 떠오른 사람이 사랑이었습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행사중이라 무척 바쁠꺼라는 생각에 망설였습니다.
바쁘면 멀리서 얼굴이라도 잠깐 보고 오자.
생각하며~
지하철을 타고
천호역에서 분당선을 갈아타고 복정역에서
다시 갈아 타고 서현역으로 갔습니다.
사랑이님이 근무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늘 밝기만 한 사랑이님이 너무나 반갑게 환영해 주어 몸둘바를 몰랐지요.
ㅎ
모든 것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그녀!
어떻게 아냐구요?
그녀가 달아주는 댓글에서 알 수 있지요.
ㅎ
매장 매니저님이십니다.
배려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밝음 뒤에는 항상 어둠이 있듯이
사랑이님의 환한 웃음 이면에
언듯언듯 보이는 쓸쓸함들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꿋꿋하고 당당한 그녀가 좋습니다.
내가 온 뒤로 손님이 많이 들어
온다고 좋아하는 사랑이
아들 똑딱이 카메라로 담은 사진입니다.
매니저님의 배려로 잠시 커피를 마셨습니다.
오롯한 이 시간이 귀하고 소중합니다.
짧지만 즐겁고 소중한 시간들
사랑이만의
개성있는 언어들
순정한 마음들
아직도 강렬하게 남습니다.
또 찾아가도 되겠지요? ......사랑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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