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롱한 날빛으로 하여금 따우에선
종 삼 음 악 회
"시와 음악의 고독한 축제"
제13회 종삼음악회 <김종삼 시인 탄생 98주년>
2019.9.21 <서대문 50플러스센터>
시: 五月
주름간 大理石
새해의 希望, 風景
SARAH. BERNHARDT 옆길
여인
음악: Mozart, Devussy, Johann Strauss, Verdi, Schubert
다섯개의 시와 다섯개의 음악으로 음악회를 열었다.
종삼음악회
1회부터 걸어온 발자취를 설명해 주는 이민호 시인~
그의 무한한 종삼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오늘
김종삼 詩 중에서 너무나 맘에 들고 좋아서 한편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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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月
오늘<五月>은 나이 어렸던 영희가
곗돈을 타가지고 귀향하는 날.
오늘<五月>은 몇 성상이나 모진 식모살이를 하느라고,
때로는 눈물지우느라고 자그마하였던 영혼이 오붓한 복지에
싹이 트일 희망의 날.
저마다 화창하게 돌아오는
五月은 꽃빛으로 넘치는 거리
아기의 아장 걸음을 보며
교통순경이 웃는다
시발 택시가 웃는다.
김종삼<아리랑>1960.5
이 시를 읽는데
내가 애기식모로 있던 부여 고모집 그때가 떠올라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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