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꽃의 계절이 시작 되었다.
어김없이 순환하는 자연의 섭리앞에 인간의 무력함이란
단지 꽃을 찾아 나서는 일 밖에.
50이 넘어서 부터는 꽃이든 나무든 사람이든 다 애틋하다.
좀 더 진중하게 살아내지 못한 삶의 회한들을 뒤로 하고
앵글로 바라보는 또 다른 세계에 나는 잠시 빠져본다.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40대에는
너무 많이 흔들렸고,
하늘을 아는 나이가 되어서도 하늘은 커녕
내 마음속에 잠재된 욕망조차 다스릴 줄 모르니.......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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