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25> 비오는 오후 홍대거리
벙주: 해나님
참석: 빛마중님 가인님 터프맨님 북한강님 그래서님 시월애님 혜진님 나
한 달 내내 야근에 지친 나는
하루라도 마음 편히
웃고 싶고 걷고 싶고.
그냥 떠나고 싶었습니다.
해나님의 번개가 아니었어도 무작정 집을 나섰을겁니다.
홍대입구역 5번 출구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돌고 돌다 6번 출구로 나와서야 찾았습니다.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하고
홍대거리로 향합니다.
거리는 비에 젖어 젊은 거리가 제법 한적합니다.
아까부터 자꾸 따라오는 분이 계셨는데
....
ㅋ 알고 보니 처음 뵌 빛마중님이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저희 학원으로 오세요"
예쁜 숙녀가 속삭입니다.
분명 남학생들이 우르르 몰려갔을 것입니다.ㅋ
커다란 창문에 걸린 멋진 모델들을 담기 위해
가인님은 그렇게 빗속에 오래 서 계셨나 봅니다.
카메라를 주시하고 계신 빛마중님
목소리는 인사할 때만 들어본 것 같습니다.
말씀이 너무 없으셔서...^^
한장의 미학에 새로운 귀염둥이
터프맨님!
무한사케란?
사케를 무한으로 준다는 소린가요?
가인(歌人) 노래방도 있습니다.
가인님의 한문은 아마 佳人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ㅎㅎ 해나도 있네요.
약간 다르긴 해도 반가웠습니다.
사랑스런 혜진님이 아주 커다란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고
떼쓰는 장면을 보고 계십니다.ㅋㅋㅋ
여기서는 이 街人 입니다.ㅋ
이 어린 소녀인지 아이인지를 보십시요.
:
작은 키에도 볼륨감은 나올 때 나오는 들어갈 때 들어간
글구 춤은 또 어찌나 아증맞게 잘추던지...
저렇게 작으면서 매력 넘치는 숙녀는 처음 봅니다.
거리는 젊은이 뿐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젤 나이 많은 것 같은데
그러나 절은이들이 우릴 부러운 눈으로 봅니다.
여기는 교또거리 입니다.
이 배경과 잘 어울리는 사람이 서 있습니다.
차츰 차츰 가까이 옵니다.
옴마~~^^
벽화거리 입구에 미용실이 하나 있는데
모델이 한채영인 것 같습니다.
비맞고 있는 모델들 사진을 담아봤습니다.
:
:
오십이 넘었는데도 청년같은 남자
그래서님
잠깐 몇 마디의 터치에도 좋아진다는게 사진이랍니다.
시월애님 말씀!
ㅋㅋ
드디어 찾아냈습니다. 나의 짝!
어디가나 자전거 한 대 쯤은 있지요.ㅎ
이것 보세요.
"단체사진 찍읍시다" 한 마디에
우산 팽개치고 모여드는 구염둥이들...ㅋㅋ
아웅~~~정말 환장하겠네~~
이 분들 말씀 안드려도 알지요?
식당에서 술 마시기 전
혜진+그래서+해나
색다른 경험의 삼겹살집*
밖으로 나오자 비는 여전히 내리고
붉은 리본을 단 헬로우키티가 반겨주네요.ㅎ
이상 후기입니다.
:
:
번개 쳐주신 해나님
3년전 죽녹원에서 처음 본 해나님!
그때나 지금이나 조금도 변함없는 그 모습이 좋습니다.
때론 까칠하게 또는 순진하게 웃는 모습도
:
:
함께 해주신 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주는 별로 피곤하지 않습니다.
다 당신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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