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이야기

종묘.....가을, 숲에 들다

질경이" 2018. 11. 13. 22:06






쓸쓸함이 밀려오면

숲에 들자


눈감으면 눈앞에

눈뜨면 저만치 가버리는

그리운 그대






숲에 들면 나는 바람이 된다

혼자라도 괜찮다

나지막히 들리는 휘파람소리

눈군가 와줄 것만 같은 오후

다사로운 햇살은 발등을 가로질러

너에게 가 닿는다







사람들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나는 그저 그들은 본다







별은 닮은 단풍은 내 마음을 알까.

저리 고운 빛을 품은 것들은

대체 어떤 마음일까








































오늘 우리 기대어 살짝 물들어도 될까요?

너는 내게

나는 너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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