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이야기

창신동 채석장 마을 가는 길...

질경이" 2020. 12. 25. 21:01

 

 

창신동!

피복 노동자 전태일이 살았던 동네

전태일은

1970년 11월 13일 평화시장 앞길에서 22살의 나이에 분신했다.

 

예전에 아는 동생이 전태일 집에서

어머니 이소선 여사를 모시고

사업회 업무를 보고 있어서 가 본 적이 있다.

 

그의 집도 이렇게 비탈길

끝에 올라서야 있었다.

 

채석장 가는 길은 생각보다 가파르다.

내 다리로 오르기에는 참 무리다.

 

 

 

한참을 오르자 산마루 놀이터가 보인다.

여기 어디쯤 채석장 절개지 마을이 있을텐데

혼자 나선 길 사람들도 보이지 않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커다란 나무가 보여 가까이 가보니

폐 철판으로 만든 모형나무다 꽤나 정교하게 잘 만들었다.

 

 

 

 

 

도대체 절개지는 어디?

채석장 전망대는 어디?

 

주변에 풍경들을 담으며 찾아 보기로 한다.

아직도 아날로그 풍경을 간직한 동네

티브이 프로 <동네한바퀴>가 생가나는 마을이다.

 

 

 

 

 

 

 

 

 

 

 

 

 

 

 

 

 

 

드디어 찾은 듯 하다.

사진으로는 근사했는데 직접보니 많이 다르다.

 

전망대는 코로나로 폐쇄되었다.

아픈 다리로 찾은 창신동 꼭대기 참 힘든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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