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암으로 수술은 앞 둔 손채은 시인을 만났다.
비오는 일요일 오후~
임성용과 하명희 나 셋이
아픈 그를 위로하러 갔다가
오히려 위로 받고 온 느낌
선한 얼굴로 아무렇지 않게
마음 다 비운 모습에 마음이 아프다.
6번의 항암치료와 28번의 방사선 치료 후
그 고통은 생각하지 않기로 했단다.
어제의 고통도
다가올 내일의 고통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오늘
지금 이 순간만
생각하기로 하니
다 비워지고 편해졌다고....
말이 쉽지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부디 쾌유를 빌고
건강한 모습으로 환하게 만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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