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불편한 숲
노루귀 보러 가자고 나선 화야산 길
남은 잔설 패잔병처럼
어인 일이냐고 안부를 묻는다
마음 속 꽃은 이미 피어
저 혼자 까부는데
끝없이 이어지는 낭떠러지 강길
문득 물길 속 깊이가 궁금하다
노루귀고 뭐고 강물따라 흐르다가
돌아올까 새삼,
그리움이 강물같은
익숙한 이 만만함
이 쓸쓸함
오솔길 사이로 흐르는 적막함
보라빛 숨소리 환하게
내게 비추는 한줄기 빛
꽃,
이 불편한 숲
노루귀 보러 가자고 나선 화야산 길
남은 잔설 패잔병처럼
어인 일이냐고 안부를 묻는다
마음 속 꽃은 이미 피어
저 혼자 까부는데
끝없이 이어지는 낭떠러지 강길
문득 물길 속 깊이가 궁금하다
노루귀고 뭐고 강물따라 흐르다가
돌아올까 새삼,
그리움이 강물같은
익숙한 이 만만함
이 쓸쓸함
오솔길 사이로 흐르는 적막함
보라빛 숨소리 환하게
내게 비추는 한줄기 빛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