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좋아
그리움
견디지 못하는 그리움은 없습니다
간절하면 이루어진다는 사실
하나만 믿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어쩌나요
비내리는 강가를 서성입니다
아무도 없고
바람마져 잠든 고요
비만 하염없이 내립니다
그리움은 언제나
속절없이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