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좋아

그리움

질경이" 2012. 8. 13. 23:12

 

 

 

 

 

              그리움

           

 

 

견디지 못하는 그리움은 없습니다

간절하면 이루어진다는 사실  

하나만 믿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어쩌나요

어쩌나요

비내리는 강가를 서성입니다

아무도 없고

바람마져 잠든 고요 

비만 하염없이 내립니다

 

그리움은 언제나

속절없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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