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에서
많은 날이 지나면
어떤 아픔이라도 아름답지요
불현듯 당신을 만나
예기치 않은 시간
까치발 발돋음으로 커버린 마음
까맣게 타버린 대지
새롭습니다
가슴 깊이 품었던 별은
이미 별똥별이 되었습니다
설레임과 그리움
그것도 안되는 것이라면
안되는 것이지요
집착의 불편함
그것 또한 지나면
아름답지요
그리울 것도 없는
무심함까지
남산 아래로 졌습니다
남산에서
많은 날이 지나면
어떤 아픔이라도 아름답지요
불현듯 당신을 만나
예기치 않은 시간
까치발 발돋음으로 커버린 마음
까맣게 타버린 대지
새롭습니다
가슴 깊이 품었던 별은
이미 별똥별이 되었습니다
설레임과 그리움
그것도 안되는 것이라면
안되는 것이지요
집착의 불편함
그것 또한 지나면
아름답지요
그리울 것도 없는
무심함까지
남산 아래로 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