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15> 세정사
<나는 누구인가>
내가 요즘 읽고 있는 책 제목이다.
나는 누구이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
삶의 의문부호는 여전하고,,,
따뜻한 봄날
세상이 귀찮아질 때
나는
꽃을 찾아 나선다.
상봉역에서 기차를 타고 운길산역에서 내렸다.
따사로운 햇빛을 받으며
아지랑이 아른거리는
봄길을
발끝에 채이는 돌맹이와
나른한 햇빛과
걷고 또 걸었다.
초록빛 하나 없는 황량한 숲
그 불편한 숲에
하나하나 눈에 보이는 것들
:
:
그것은 사랑이다.
바위 틈에 또는 낙옆 속에
오롯히 피어있는
아름다운 것들을 본다.
내게 입맞추고
내가 입맞추는
나는 미소로 답한다.
내 삶을 변화시키는 것은 바로 너라고.
나는 누구일까요?
그대는 또 누구일까요.
누가 보아주지 않아도
주저없이
미련없이
:
:
걸어서 걸어서
골짜기를 지나
낯선 마을을 지나
:
:
'산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1박2일 여행....<소수서원> (0) | 2015.05.31 |
---|---|
1박2일 여행.....선비촌 (0) | 2015.05.30 |
DMZ을 가다.......DMZ train (0) | 2014.10.03 |
다시 서편제를 보다 (0) | 2014.04.27 |
개미마을 이야기 (0) | 2014.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