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스크랩] 2016.02.정기출사 후기...^^

질경이" 2016. 5. 5. 18:28




<2016.02.21> 문래동 창작촌, 방화대교


                    참석: 17명






나는 아득했습니다.

ㅋㅋ

출사를 앞 두고 주말마다 이어지는 행사로

이번에도 참석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 때문이었습니다. 



문래동에 내리니 쌀쌀한 날씨답게

도로는 황량하고 쓸쓸 합니다.





제일 먼저 반겨 준 깡통로봇



휴일의 창작촌은 스산하기만 합니다.





도로 곳고에 설치된 작품들...








사진가들에 의해 그들의 고단한 삶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을 것입니다.

 미안합니다..



얼마나 힘들게 했으면 이런 문구들이 곳곳에 ...
















저 맑은 하늘에 공장 하나 세워야겠다

따뜻한 밥솥처럼 해가 뜨고 지는 곳

무럭무럭 아이들이 자라고 웃음방울 영그는 곳


......................................


내일이라도 당장 하늘공장으로 출근을 해야겠다

큰 공장 작은 공장 모두 하나의 문으로 통하는

하늘 공장에 가서, 저 푸르른 하늘 공장에 가서

부러진 손과 발을 쓰다듬고 즐겁게 일해야겠다

땀내나는 향기를 칠하고 하늘공장에서 퇴근하는 길

지상에 놓은 집 한 채가 어찌 멀다고 이르랴


임성용 <하늘공장> 일부분ㅡ





적절한 표현 방법이 없어 지인의 시 한구절을 인용합니다.





문래동 곳곳에 펼쳐진 풍경들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곧 무너질 것 같은 건물들 사이로 햇볕이 비추지만

따뜻한 날들이 올까요?

그들에게...

 









한 때는 예술의 거리였음을 말해주는 포스터들!













저 굳게 잠긴 자물통처럼 내내 마음이 무겁습니다.






















라니님이 알려 준 철근 보케!..ㅎ








귀염둥이 자매!





그렇게 한 바퀴 돌아

돌아 올 무렵 아기곰님과 작업하시는 모습을 구경하는데

친절하게도 들어 오라고  하여

죄송하지만 일하시는 모습 몇 장 담았습니다.


아기곰님도 같은 일을 하셨다는 말씀에

마음의 문을 연 것 같습니다.

짫은 시간이었지만 진솔한 대화에 귀 기울인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다시 찾아와 르포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요아킴 회장님과 앵크 부회장님의

수고로움으로 즐겁고 알찬 정모였습니다.

처음 뵌 한나님과 빛돌님, 김반장님

오랜만의 오신 누리에님도 반가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로봇 작품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다음 장소인 방화대교로 이동했습니다.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라는 말을 믿으며

우리는 문래동을 떠납니다.


굿바이~~







점심은 발산동에 있는 <드마루>샐러드바에서 먹었습니다.

장소 추천해 주신 앵크님 정말 고맙습니다.


하루를 오롯이 회원님들을 위해 내주고 수고해 주신

회장님 부회장님 고맙습니다.

회원님들 모두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먼저 오는 바람에 방화대교는 담지 못했습니다.


이상....질경이가ㅡ

출처 : 한장의 미학
글쓴이 : 질경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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