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

화야산 가는 길....

질경이" 2020. 3. 28. 22:39





20202.03.28


3년만에 길을 나섰다.

오랜만의 화야산 길은 꽤나 낯설었다.

그동안 사진가들이 많이 늘었는지....주차할 틈도 없이 뒤로 뒤로 차를 빠꾸를 해야했다.

(빠꾸를 우리 말로 뭐라고 해야 하는지 생각이 안남) ㅋㅋㅋ


너무 남루해서 쓰러질 것 같은 오래된 일주문






운곡암에는 방치된 듯한 개나리 나무가 있다.

그것이 더 정겨움을 자아낸다.

그래서 더 좋은 화야산!














15년전 부터 보아온 개

이젠 많이도 늙었다.

부처처럼 늘 그자리 지키고 있건만

예전의 똘똘함을 어디가고, 사람이나 짐승이나

너나 나나 마찬가지 기운없고 다리 아프고 서글프다.

그래도 우리 화이팅! 하자.

개야~~~ㅋ






생강나무가 많은 산









현주와 나는 어딜가나

숲이던 암자던 가리지 않고 인증샷을 남긴다.

그래야 이 다음에

한단계 한단계 늙어가는 모습을 보며 추억을 삼키고 마음을 달랠 수 있다.









굿바이.....회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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