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사 >2014.8.24> 단양 구인사 소백산에 있는 구인사 절 입구로 들어서는 순간 한 여름인데도 느껴지는 서늘함 이 서늘함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그리고 그 어마어마함에 놀랐다. 우리나라가 아닌 중국땅 어디쯤으로 여겨졌다. 절 내에는 없는 게 없다. 터미널 우체국 은행 방앗간 택배회사.. 묵정밭에 내린 비 2014.09.09
우기 우기 밖으로 나가고 싶었지만 꼼짝 할 수 없는 몸을 공처럼 말고 비오는 광경을 봅니다 비는 창문을 적시고 풍경을 적시고 알 수 없는 적요를 낳습니다 그 마을에도 비가 올까요 나는 불량소녀처럼 프라타너스 길을 질겅질겅 함부로 걷습니다 시가 좋아 2014.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