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수요일 이상한 수요일 남 상 규 날씨가 흐려 무거워진 하늘이 땅에 내려앉는다 허술한 울타리를 타고 오르는 가까운 장미들의 낯빛은 어둡고 길이 지워진 하늘에서 새들은 입을 꽉 다물고 난다 하늘이 땅에 가까워지는 건 아마도 사랑 때문이리라 너무 달라 위태로운 사랑 속에서 얼굴이.. 시가 좋아 2011.12.01
누이 누이 아가페 누님! 가을이 깊어갑니다 들판의 벼들은 베어졌고 낙옆들은 떨어져 나뭇가지가 겨울채비를 합니다 은행잎 마저 떨어지면 하얀 눈송이 들이 날리겠지요 긴 목도리 휘감고 털모자 깊이 누르고 총총걸음을 걷겠지요 이 가을이 다 가기전에 다시 서고 싶습니다 나의 누.. 시가 좋아 2011.11.30
리얼100....4주년 정기총회 대학로 책읽는 사회 사랑하는 벗들과 함께..... 이준님 김하경 이중섭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인 임성용 문동만 시인 이민호 시인 고명철 평론가 김인철 소설가, 이민호 시인 이시백 소설가 박시우 시인 남상규 시인 안재성 소설가, 옥노욱 소설가 이준님 르포작가 이시규 소설가 안재성 정일영 홍명진 소설가 김영수 시인 가수 레드로 너무나 신선했던 레게가수 닮은 꼴이라 한장.ㅎ 문학 2011.11.27
두물머리에서.... <2011.11.20> 양수리 두물머리 .............. 그만하면 충분하다고 말해야겠지요 해바라기를 멈춘 해바라기는 이제 해바라기가 아닌 다른 것입니다 가을은 그런 것이지요 나는 해바라기의 다른 잠 속을 들여다보지 않을 것입니다 그 속에 이미 내가 있을 테니까요 남상규 <그만하.. 묵정밭에 내린 비 2011.11.27
2011신동엽학회 가을학술대회 <2011.11.12> 광운대학교 1부: 주제발표 '북촌'의 문화콘텐츠화연구ㅡ영화<북촌방향과>과 연극<3월의 눈>을 중심으로.......... 김윤미(연세대) 도시 공간에 새긴 감성의 상흔들 ㅡ 1960년대 서울의 '방'과 근대의 불안....................오창은(중앙대) 21세기,명품도시 서울과 '.. 문학 2011.11.14
당진기행........외암마을(서산) 19 <2011. 11. 6> 당진,서산 나 이제 가을을 보내야 한다. 마음 둘 곳 없던 날들에게 작별을 고해야 한다. 유혹하는 것이 어디 목숨뿐이랴 무수히 보냈던 수 많은 타전소리....... 새벽은 가까워 오는데. 이제 가을을 보내야 한다.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 밖을 떠.. 작은 이야기 2011.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