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스트100ㅡ뉴스레터18호

2010.07.21.

			아, 우리의 맨얼굴을 어찌해야 할까? 아, 우리의 맨얼굴을 어찌해야 할까? 악한 자의 가면 브레히트 내 방 벽에는 일본제 목제품인 황금색 칠을 한 악마의 가면이 걸려 있다. 그 불거져 나온 이마의 핏줄을 보고 있노라면 악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를 느낄 수 있을 것만 같다. 전국 곳곳에서 아동 성폭행 사건이 연일 터지고 있다. 노인들도 있고, 중년 남자도 있고, 젊은이도 있고, 중학생도 있다. 아, 어쩌다 그들은 그런 흉악한 범인이 되었을까. 인간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은 존재다. 먹고 살아야 하는 생명체일 뿐이다. 배고파서 얼룩말을 잡아먹는 사자가 악한가? 들길을 가다 들풀을 밟는 인간이 악한가? 악한 것은 ‘필요 없이’ 생명체를 죽이는 행위이다. 사자가 심심해서 약한 초식동물을 죽인다면 그 사자는 악하다. 들길을 가다 심심풀이로 들꽃을 꺾는 인간은 악하다. 그런데 왜 인간만 유독 ‘필요 없이’ 다른 생명체(다른 인간을 포함하여)를 쉽게 죽이게 되었을까? 다른 생명체에서 발견할 수 없는 이 ‘돌연변이’의 원인은 무엇일까?…… 글/ 고석근
	야경 서울의 야경은 마치 보석을 박은 듯, 별을 부려 놓은 듯, 아름답다. 삼라만상 저 많은 불빛들 가운데 집 한 채 없는 서민들은 오늘도 서러운 밤을 보낼 것이다. 글/ 신경숙 사진/기쁨샘

생고기 집으로 오세요 ― 바람돌이 만원이면 생고기 2인분, 소주 한 병 /그러고도 사백 원이 남는 당고……

꿈의 도시, 베네치아 2 - 2.국과관 전시 - 한국관 - 양혜규의 ‘응결’, 냄새나는 미술? ― 김하경 한국관 - 양혜규의 ‘응결’, 냄새나는 미술? 한국관은 200㎡(약 60평) 정도의 작은 규모다.자르디니 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