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에서 벼룩시장까지. <2010.12.19(일) 아차산 ㅡ 청계천 ㅡ 벼룩(중앙)시장 생일이다. 52살, 많이도 살았다. 앞으로 얼마를 더 살아내야 모든 것으로 부터 자유로워질지는 나도 모르겠다. 아무튼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길 바라고 원한다. 내 안의 자유를 꿈꾸며..... 묵정밭에 내린 비 2010.12.21
타는 목마름으로....김지하 타는 목마름으로 신새벽 뒷골목에 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 내 발길은 너를 잊은 지 너무도 너무도 오래 오직 한가닥 있어 가슴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 이름을 남몰래 쓴다 민주주의여 아직 동트지 않은 뒷골목의 어딘가 발자국소리 호르락소리 문 두드리는 소리 외마디.. 시가 좋아 2010.12.10
아들에게....편지 <2010.12. 5 (일) 포천 부대에서> 편 지 ㅡ아들에게ㅡ 보내준 편지 잘 받았다 추석에는 할아버지 산소에 갔었다 말끔한 벌초 자리가 꼭 네 머리 같구나 계절이 이른 탓인지 산소 뒷편에 함초롬하던 구절초가 올해는 피지 않고 봉우리만 맺힌게 푸른 제복의 초년병 같구나 유격 훈.. 시가 좋아 2010.12.05
중학교 총 동문회 <2010.12. 4(토)영등포 로즈마리웨딩> 우리 학교ㅡ 지금은 지구상에 없는 학교. 담임 박대식 선생님과 친구들 우리반 반장이었던 오광섭 18회 친구들 우리 학교 양평동에 학교가 있었다 선생과 제자가 형님 아우처럼 다정하던 학교가 있었다 꽁꽁 언 발로 안양천을 건너던 시린 날들이 .. 한강중학교 2010.12.05
남한산성....그리고 <2010.11. 7 (일) 남한산성 남한산성 단풍길이 아름답다 하여.... 노란 은행나무와 어우러진 도시. 돌아오는 길에 조카집에 들렸다. 귀여운 손자와 함께. ㅎ 묵정밭에 내린 비 2010.11.07
삼각산에 들다. <2010.10.31(일) 삼각산> 중학교 후배들과 삶의 의미를 찾아서... 요즘 나의 화두이다. 진실을 내 안에 있고, 행복도 내 안에 있다. 묵정밭에 내린 비 2010.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