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고도 부여 기행 <2010. 7.18 일 내고향 부여> 푸른빛은 어디에서 오는가. 봄부터 불던 바람은 여름의 한 가운데에서 그쳤다. 바람을 가르며 길 떠나는 여행자처럼 나는 카메라를 메고 길을 나섰다. 외롭고 고독하면 어떤가. 어차피 인생은 혼자인 것이다. 나는 내 고향 부여를 가기 위해 버스에 오른다. .. 내고향 부여 2010.07.19
리얼100ㅡ2호 출간 기념과 <작가와의 대화> <2010. 7.10 책읽는 사회> 대화를 나누고 있는 정우영 시인 촬영중인 리얼의 소설가인 윤희정. 시인의 이야기에 빠져있는 회원들. 홍명진 소설가 ㅡ 박일환 하태성 시인 박일환 송경동 하태성 이시백 작가를 꿈꾸는 학생들 .................................................................... 요.. 문학 2010.07.11
야간산행 ........아차산(2) <2010. 7. 6 화> 아차산 아차산 야간산행 2번째 산행에 올랐다. 먼저보다 날이 좋아 산행하기가 좋았다. 적당히 바람이 불었고, 숲 옆에는 노루오줌과 하늘말나리, 부레옥잠, 까치수영이 달빛아래 흔들렸다. 묵정밭에 내린 비 2010.07.06
야간산행.......아차산 <2010. 6.29 화> 아차산 처음으로 밤에 산에 올랐다. 사람들은 그것을 야간산행(야등)이라 불렀다. 밤에산에 오르는 일이란 어릴 때 친구들과 도깨비불 보러 가자고 뒷산에 잠깐 오른 일 빼고는 처음 있는 일이라 신기했다. 광나루역 1번출구에서 사람들이 기다렸다. 배낭을 메고 출근하여 퇴근하여 .. 묵정밭에 내린 비 2010.06.29
월든을 꿈꾸며........ <2010. 6.20 제부도> 시 한 줄을 장식하기 위하여 꿈을 꾼 것이 아니다. 내가 사는 월든 호수에 사는 것보다 신과 천국에 더 가까히 갈 수는 없다. 나는 나의 호수의 돌 깔린 기슭이며 그 위를 스쳐가는 산들바람이다. 내 손 바닥에는 호수의 물과 모래가 담겨 있으며, 호수의 가장 깊은 곳.. 작은 이야기 2010.06.23
뉴스레터15호 2010.06.23. 이백의 정치적 야망 술자리서 있었던 이야기다. 한 지인이 이백이 순수하지 않았다는 얘기를 했다. “그는 정치적 야망이 있었어...... .” 그러면서 그는 냉소하듯이 술잔을 입에 갖다 댔다. 그 순간 나는 머리가 띵해졌다. ‘아, 그걸 왜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까. 그래 그는 순수하지 않.. 뉴스레터 2010.06.23
면회. <2010. 6. 6> 포천 오월의 숲을 지나 아들 면회를 왔다. 태양은 하늘에서 빛나고 아들은 구리빛 얼굴에 하얀 이를 드러내고 웃었다.^^ 가족 2010.06.08
태백. <2010. 5.30 태백> 아, 벌써 여름이다. 지난 달만 해도 썰렁한 숲에 바람만 불어대더니... 오월의 숲은 짙은 녹음으로 물들어 있다. 초록의 향연이다. 꽃의 웃음 어느 봄 날 태백으로 갔다 만항재에서 꽃을 보는데 바람끝에 까르르 터지는 웃음소리 바람끝에 매달린 꽃들의 웃음소리 하늘은 구름을 만.. 그 날 그 꽃자리 2010.06.05
뉴스레터12호 2010.06.02. 아, 한 표! 1987년 어느 겨울밤, 나는 성남 시청 화장실에서 꺼억 꺼억 울음을 토해내고 있었다. 자정이 다가오는 시간, 대통령 당선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었다. 요원의 불꽃처럼 타오르던 6월 항쟁의 불꽃은 광주를 짓밟고 대통령의 권좌에 앉은 전두환에게 ‘대통령 직선제’를 받아들이게 했.. 뉴스레터 2010.06.05
섬진강. <2010. 5.21~ 22> 섬진강 임실, 진뫼 오월이 가기 전에 섬진강에 다녀오자 마음 먹었다. 그리운 섬진강, 생각만 해도 눈물나는 곳, 그리운 어머니를 만나고 오자. 이른 아침에 떠나 늦은 저녁에 돌아 오리라 마음 먹은 섬진강행. 그러나 머피의 법칙은 변함없이 곁에 와 주었고, 9시에 떠난 .. 작은 이야기 2010.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