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그 여자가 보내 준 함께 걷고 싶은 길 비오는 날 나는 비오는 날을 좋아한다. 시원스레 수직으로 내리꽂는 소나기에 온전히 몸을 내맡기며 걸어본 적이 있다. 시골 길이다. 도시에서는 꿈도 못꿀 일이다. 도시에서 비를 맞고 간다면 아마 정신이 반 쯤 나간 여자로 오해 받기 쉽지만 비 온 .. 작은 이야기 2007.05.10
[스크랩] 강화도 지척에 바다을 두고도 나가지 못했다. 가끔 온갖 흙먼지 낀 창문을 내다보며 그 곳에 푸른 바람이 지나고 있을까, 그 곳에 가면 참혹한 기억 같은 것은 순식간에 잊을 수도 있었을텐데 길을 밟고 바로 서지 못하는 사람은 어려운 일이지. 눈으로 보는 먼 .. 작은 이야기 2006.11.23
여행의 흔적들....... 내가 사랑하고 사랑하는 곳과 사람들입니다.... 이원규시인의 아내이자 내가 좋아하는 동생 신희지....^^ 공주 공산성을 바라보며 저녁무렵....^^ 지리산 실상사 입구에서...너무 더워서 사진이 희미함. 정말 그리웠던 곳...^^ 실상사 전경...^^ 박남준 시인의 들에 핀 상사화...^^ 박남준 시인이.. 작은 이야기 2006.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