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이야기 다시 추억을 끌어오며....<섬진강 이야기> 2003.5.15 섬진강 이야기 -장구목, 구담마을을 찾아서 "섬진강 이야기"는 섬진강 시인 김용택 선생님의 산문집 제목이다. 오래전 향수병에 시달릴 때가 있었다.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순전히 표지 사진(아이를 업고 징검다리를 건너는 사진).. 작은 이야기 2010.02.03
창경궁을 가다. 마침내 창경궁으로 들어선다. 할아버지 두 분이 부르더니 빨간 찔레꽃 열매를 주신다. 예전에는 툭 하면 오던 이 길, 얼마나 오래 되었나 생각해보니 3년만인 것 같다. 물푸레나무 아래를 지나 때죽나무 아래에서 먼 기억들을 더듬었다. 기억의 숲은 푸르렀지만, 겨울숲은 쓸쓸하고 고즈.. 작은 이야기 2009.12.27
단풍을 담다. 2009.11.11 대공원(빼빼로데이)^^ 단풍의 계절이다. 단풍을 담으려 했으나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설악 오색에서도 한계령에서도 단풍은 나를 기다려 주지 않았다. 마음이 급하다. 곧 지고 말텐데.... 쉬는날 창경궁 춘당지 단풍을 담으려 했지만, 시간이 한시간 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가까운.. 작은 이야기 2009.11.15
추억--- 기억 속으로. <기억을 찾아 떠나는 여행> 자꾸만 지난 추억이 그립다. 나이 먹음인가. 앨범을 꺼내 지난 날을 살피며 다시 카메라에 담았다. 20대의 설악산의 추억까지.. 다시 한번 그때로 돌아가 본다. 추억이다. 설악 공룡능선....비가 왔었다.(25년전) 아침 9시경. 비가 내리는 중이라 사진이 잘 안.. 작은 이야기 2009.11.04
어린이 대공원에서,^^ 추석연휴 마지막 날. 지하철 5호선을 탔다. 남한산성에 갈까 망설이다 가까운 어린이 대공원으로 향했다. 커다란 느티나무들이 예전과 다르게 키가 크다. 선배님이 나무 아래서 기다렸다. 나를 위해 점심 시간을 내어 주셨다. "고마워요 선배님!" 대공원으로 가는 길목 팔각정 파란 하늘이.. 작은 이야기 2009.10.05
야영을 하다. 이번 여름휴가에는 제주 올레길을 걸으려고 봄부터 제주행 티켓을 예매 했었다. 그러나 세상은 늘 예기치 않는 일들이 일어나는 법. 그것 또한 살아가는 묘미가 되기도 하고 헛헛한 세상을 더 우울하게 하기도 하고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다.^^* 늘 변수는 작용하는 법! 어찌어찌 동무들.. 작은 이야기 2009.09.30
길 위에서...... 길을 나서는 일이란 설레임이다. 가보지 않은 길에 마음을 둔다는 것, 선다는 것은 아직 살아보지 못한 미래의 두근거림이다. 오늘, 우리가 나선 길은 강원도 봉평이다. 이미 메밀꽃은 천천히 지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이효석 생가는 포기하고 물매화가 군락을 이루는 있다는 대덕사 뒤 .. 작은 이야기 2009.09.21
[스크랩] 노고단 .... 그 품에 안기다 밤차를 탔다. 주말과 휴일에도 일해야 하는 나 - 가족들, 시어머니, 다 잊고 꼭 같이 가고 싶은 마음 맞는 벗들과 꼭 한 번은 해보고 싶던 여행, 깊은 밤 지리산 품에 안기고 싶어서였다. 새벽, 인적마저 끊긴 남원터미널. 어둠을 뚫고 남쪽에서 달려온 .. 작은 이야기 2009.06.30
[스크랩] 노순택 사진작가의 강의를 듣고(후기) 올 봄에 군대간 아들이 카메라를 사주고 갔다. 그동안 알바를 해서 모은 거금을 들여 사주었다. 남편도 조금 보태긴 했지만. 그것이 니콘 Dㅡ80 이다. 카메라 조작도 제대로 못한 상태에서 폼만 그럴듯하게 봄부터 여름까지 쉬는 날이면 산으로 야생화를 찍으러 다녔다. 오늘도 .. 작은 이야기 2008.10.30
다시, 서해바다.... 바다가 보고 싶었다. 2년전 그 바다가 보고 싶었다. 서울에서 부터 따라온 비는 부두를 적시고 봄빛을 머금고 있는 나무들을 적셔 주었다. 팔을 뻗으면 금방이라도 잡힐 것 같은 바다, 그 바다 위를 날으는 갈매기를 바라보는 마음이 사뭇 그때와 다르다. 그때도 비가 내렸었다. 힘들게 꾸.. 작은 이야기 2008.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