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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어머니 소천하시다

시인의 어머니셨고 나의 안식처였던 나의 고향 같던 어머니 그 분이 떠나셨다. 초겨울 포근한 날 겨울비 살짝 흩뿌리던 .. 2023년 11월26일 오후 4시경 꼭 가봤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가슴은 아프고 그리움은 커져만 간다. 기다리세요. 제가 생명 다하면 꼭 찾아갈게요. 잊지 않을 꺼예요. 보잘 것 없는 제게 잘해주신 거 잊지 않을게요. 부디 그곳에서 영면하세요. 23년전 첫 만남의 모습이 갑자기 선명해졌다. 얼굴에 망을 쓰시고 내게도 그물망을 씌우고 손을 잡고 벌집이 있는 곳으로 호탕하게 걸으시던 모습 ~~ 이제는 갈 수도 뵐 수도 없는 곳으로 가셨다. 오래전 어머님 집 마당에서.. 우리 친정 엄마도 많이 아프시다. 지금 요양원으로 가실 절차를 밟고 있지만 갑자기 무슨일 생길까봐 두렵다. ..

기록 2023.12.03

신숭겸 장군 유적지 탐방

2023.11.19 대구 동구 나의 시조이자 후삼국의 충절의 표상이신 신숭겸 장군 유적지를 찾았다. "고려태사의 개국공신이며 平山申氏의 시조이신 장군은 폭군 궁예를 몰아내고 왕건을 받들어 고려를 개국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후백제 견훤을 팔공산에서 싸웠으나 후백제군에 포위되어 위기를 맞았다. 위기에 처한 왕건을 숨기고 자신이 왕을 가장해 싸우다 장렬히 전사하여 후세에 충의와 절개의 사표가 되었다." 여기까지는 대구광역시 역사 팜프렛에서 빌려온 글이다. 왕산(王山) 아래 오롯히 안겨 있는 장군의 유적지, 초겨울의 포근한 날씨와 안정감 있는 오후가 주는 편안함 딱~~이런 날 고즈넉한 이런 날 유적지를 둘러본다는 것 그것도 나의 시조이신 충절과 절개가 세상 어디에도 없는 申崇謙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 조심조심 ..

기록 2023.11.22

사촌모임....대구

사촌모잉 2023.11.18~19 대구 산수촌 그동안 코로나로 4년만의 모임이다. 2019.12.28일 대구 에서 만난 뒤 이제야 만났으니 너무나 보고 싶고 반가운 얼굴들! 대구역에서 재윤아빠를 만나 길을 헤매다가 겨우 찾아간 곳 대구님들은 벌써 오셔서 우리를 기다렸다. 다들 반갑게 인사하고 저녁을 먹으며 그 동안의 쌓였던 정을 푸느라 정신없이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보니... 마치 수줍은 소녀들과 빛나는 미소년들 처럼 눈부시다. 저녁을 먹고 회장님의 말씀이 계셨다. 다음 모임 건은 서울팀이 주선하여 두물머리로 하기로 했으나 두물머리는 고질적인 교통정체로 힘들다는 생각에 다시 영주로 정해졌다. 영주는 최고의 긴축물을 자랑하는 가 있고 과 이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너무나 고생하신 회장님과 총무님께 박수를 ..

가족 2023.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