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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ㅡ 다카마쓰

2023.9.28~10.1 가족여행 일본 소도시 추석 연휴~처음으로 가족여행을 자유여행으로 다녀왔다. 작은 아들의 추천으로 한국인에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너무나 조용하고 깨끗한 작은 도시! 그러나 국민의식 수준은 어느 곳 보다 높은 다카마쓰! 첫째날ㅡ 9.28 공항은 생각보다 한산하다. 3시출발 인천공항 다카마쓰 공항에서 시간이 지체되어 (시스템이 아날로그)라 다섯 시가 넘어서야 숙소로 가는 버스를 탔다.. 깨끗하고 조용한 도시 호텔 앞에서~~~ 두 아들과 남편 메일로 예약한 호텔은 무인호텔이었다. 어찌된 일인지 문 비밀번호를 알지 못해 호텔측과 통화하는데 일본어를 못하는 아들과 영어를 못하는 그 쪽 사람과 소통이 안되어 한참 만에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ㅠ 진땀 나던 순간이었다. 이것..

여행후기 2023.10.14

제21회 종삼음악회 그리고 박인 시집출판기념

오늘은 1부는 음악회로 하고 2부는 박인 시집출판기념회로 열었다. 늘 그렇지만 너무나 소박한 밥상이다. 김종삼 시 음악은 비발디, 드뷔시, 말러, 바하 등의 음악들로 수를 놓았다. 박인 소설가가 시집을 냈다. 제목은 이다. 부제에서 보듯이 시를 써서 인공지능 Chat GPT 에게 감상평을 물어보면 AI 가 답변하는 독특하고 흥미로운 시집이다. 박인 시인은 말이 없는 작가다. 본지는 꽤 오래 되었어도 대화는 뒷풀이에서 몇마디 나눈게 전부다. 시집을 받고 호기심에 단숨에 읽었다. 평소 느꼈던 이미지들 시에서는 좀 다르다. 무심한 듯 보이는 내면에는 무엇을 담고 있을까. 모든 일에 전혀 상관하지 않을 것 같지만 보이지 않게 도움을 주는 키다리아저씨 같다는 생각을 했다. 대충 그린 것 같은 그림은 또 얼마나 정..

문학 2023.09.10

연희동 동네 탐방기...

2023.08.04 with 오로라 수민언니 오늘은 수민언니 마을인 연희동을 방문하기로 한 날이다. 35도를 윗도는 무더위를 가르며 오랜만의 느껴보는 설레임에 폭염 따위는 겁나지 않았다. 버스 정류장에서 3분만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흘렀다. 집에서 10시10분에 나와서 721번을 타고 연희동 대우아파트 앞에서 내렸다. 저만치 양산을 쓴 언니가 내게 다가오는 모습이 반갑고 정겹다. 언니가 처음으로 안내한 곳은 연희동 성당이다. 언니는 아주 오래전 부터 다닌 성당의 구역장님이셨다. 72세의 언니는 나만큼이나 호기심 많고 인정많고 젊은 마인드를 갖고 계신 분이다. 그래서 그런지 몇 시간을 얘기해도 끝이 없는 대화에 소녀들 처럼 깔깔 거린다. 성당 모습을 내부만 담았다. 전체를 담지 못해 아쉬웠다. 점심은 비싸..

작은 이야기 2023.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