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야산에서 찾아낸 보물들... <2010. 4.25 화야산> 화야산은 내게 운명같은 산이다. 2004. 4월 초 카메라도 없이 사진 찍는 시인들을 따라 나선 적이 있었다. 사람들은 꽃에 정신을 팔고 있었고 나는 지루하기도 하여 천천히 길을 따라 숲으로 갔다. 막 숲을 돌아 고개를 돌리는데 무슨 보라색이 밭을 이루고 (花田) 환한 불을 켜고 있.. 그 날 그 꽃자리 2010.04.26
내사랑 아차산 <2010.4.18 일> 아차산 아차산의 봄은 너무 일찍 왔나보다. 깽깽이풀은 지고 있었다. 복수초 수호초 돌단풍 익구형이 준 다포<정호승 시인의 싯귀가 새겨 있다> 한양대학교 시청각실에 근무할 때...아마 22살. 관세청 산하기관 <관우회>에 근무할 때...아마 26살. 맨 아래 좌측이 나. 지금 진행형.. 그 날 그 꽃자리 2010.04.18
내사랑 깽깽이 <2010.4.11 일> 서산 한적한 시골마을 얕으막한 야산. 너무나 예쁘고 청초하게 피어난 <깽깽이풀> 이런 곳에 야생으로 피어난 꽃이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처음 봤어요. 흙 속에서 진주를 발견함이 이 처럼 황홀할까요? 제 어릴적 별명이 '깽이'이 였어요. 작고 못생긴 것이 깽깽거린다고 해서 붙여.. 그 날 그 꽃자리 2010.04.16
백색의 숲에서... <2010.3.10수 광주 무갑산> 지난주 부터 기다렸던 야생화 기행. 혹시 눈이라도 내릴까. 기대 했었다. 눈이 오면 백색의 숲에 들어 거짓이라도 나를 포장하고 싶었다. 그저 걷고 싶었고, 모든 걸 잊고 싶었다.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 마음을 비워야 한다는 것도 안다. 알고 있다고 다 비.. 그 날 그 꽃자리 2010.03.12
변산바람꽃과 노루귀 <변산 바람꽃 2010.2.24 수> 바람 따라 멀리 변산까지 갔다. 바람이라 이름 붙여진 꽃들이 얼마나 많은가. 변산에서 최초로 개체가 발견됐다 하여 변산바람꽃이라 한다. 변산바람꽃과 노루귀를 만나보자. 변산바람꽃 노루귀 개불알풀 마을 끝 푸른 양철지붕에 사시는 아흔살의 할머니(우리는 할머니.. 그 날 그 꽃자리 2010.03.03
1월의 복수초 1월에 복수초가 피었다는 소식입니다. 마음은 벌써 동해로 달립니다. 눈속의 꽃이라니,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기대했던 눈은 아니고 비입니다. 비는 저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눈보다 비를 더 좋아 합니다. 추위를 뚫고 어둠을 뚫고 피어난 복수초 앞에 고맙다고 말합니다. 내 가슴에도 그대 가슴.. 그 날 그 꽃자리 2010.01.21
이 가을 마지막 꽃들. 마지막 꽃에게 의미를 부여하며..... 인 생 백 기 완 보일락 할 때가 눈이 어두어질 때라 온 몸으로 보거라 눈을 감어도 보일때 까지 그 날 그 꽃자리 2009.11.09
강원도 백도항, 설악 바위솔 기행 2009.10.28(수) 흐림 꽃 기행도 올해로는 이번이 마지막인 듯 하다.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설레임이다. 나이가 들수록 설레임의 강도가 높아지니 어쩌나~~ 이 열정은. 언제 식으려나~~~^^ 양기가 입으로만 올라 말도 많아지고,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도 용기백배^^ 남자는 여성화 되어가고 여자는 남성화 되.. 그 날 그 꽃자리 2009.11.02
한계령과 정선,봉평의 꽃기행(덕산기 계곡) 금강초롱 새며느리밥풀 바위떡풀 용담 도둑놈의 갈코리 ? 투구꽃 산앵도 쥐털이슬 정선에서... 나비와 솔체꽃 환삼덩쿨 나도 송이풀 수박풀 주름잎 진범 물매화 쑤부쟁이 잔대 강아지풀 그 날 그 꽃자리 2009.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