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규에게 시규에게 출근길 외벽타는 사람들을 보았어 혹시 네가 아닐까. 정지된 화면처럼 멈추었지 흔들리는 밧줄의 삶이라 했어 아침 햇살이 지하철 통로를 기어나와 매달린 사람들의 머리에서 반짝였지 아름답구나 사람이 아름답구나 시가 좋아 2011.08.21
미인폭포 <2011. 8.13~14> 추암에서 일출 사진은 실패했다. 해가 떠오르는 듯 하다가 다시 숨어버렸기 때문이다. 하여 작은 산 뒤에 숨어 있다는 비경, 미인폭포로 향했다. 가는 길 내내 사람도 차도 보이지 않는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한적한 곳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도로는 비어 있었다. 서울.. 산문 2011.08.15
추암에서.... <2011. 8. 13~14> 강원도 추암 새벽 3시에 도착한 바다. 잠든 바다에서 지난 추암을 떠올렸다. 태양이 떠오른 듯 했으나..... 먼 발치 발그레한 홍조만 보이다가 사라지고.... 우리는 미인폭포로 향했다. 추암에서 겨울비가 내리는 바다를 봅니다 촛대바위 끝에 앉은 바다새처럼 시간은 정지되고 바다로 .. 묵정밭에 내린 비 2011.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