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모음........남산 <2011. 4.23> 남산 사각모음, 그대를 만난지 1년째 되는 날입니다. 저녁 어스름, 환한 빛이 어둠으로 물들어 가는 남산 숲에 들었습니다. 시청앞에서 내려 걸어가는 이 길이 설레임으로 벅차오릅니다. 맑은 물이 찰랑이는 분수대 앞에서 당신이 기다립니다.ㅎ 나는 어쩔줄 몰라 눈도 제대.. 산문 2011.04.24
서산.....산자고 그리고 풍경들 <2011.4.17 일> 서산 깽깽이와 산자고 현호색, 길마가지와 제비꽃 ...............그리고 현호색 노루귀 산자고 깽깽이 길마가지 남산제비꽃 둥글레 분홍노루귀 솜다리 머위꽃 천남성 개별꽃 쇠뜨기 사랑스러운 바오밥 부석사 야생화 공부에 열공인 바오밥 나와 동갑인 민들레님. 그 날 그 꽃자리 2011.04.19
서산 깽깽이풀 <2011.4.17 일> 서산 1년만의 추억을 찾아 길 떠납니다.ㅎ 같이 가실래요.^*^ 다른 사람들은 새로운 길을 좋아하는데 나는 왜?.......... 가 본 길을 다시 가보고 싶을까. 나는 과거 집착형일까?ㅎ 그 날 그 꽃자리 2011.04.19
화야산의 봄 <2011. 4. 3 일> 화야산 길은 환하다. 밝아서 환한 것이 아니라 꽃이 있기 때문이다. 화야산 길도 훤하다. 그 길이 훤한 것은 내 애인이기 때문이다. 내가 그를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훤하다.ㅎ 꽃 앞에 무릎 꿇고 숨 죽일 때가 가장 행복하다. 누구나 취미가 있다. 그것에 따라 애인이 달라진.. 그 날 그 꽃자리 2011.04.04
다시, 풍도에 가다. 16 <2011.3.27 풍도> 꼭 일년 만이다. 작년 첫 풍도를 찾아갈 때 천암함 사고로 마음이 무거웠었다. 변함없는 풍도는 야생화의 낙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었다. 오늘 그 매력에 빠져 버렸다. 아주 어린 친구도 만났다. 오늘 첫 출사 나온.... 어린 친구를 만나다. 사람들이 나를 닮았다고 했다. 그 날 그 꽃자리 2011.03.27
작가와의 대화....홍명진 소설가 <2011.3.26 작가와의 대화<홍명진>..책읽는사회 소설가: 홍명진 대담:평론가 노대원, 박인성 인간의 외로움과 소외감을 감싸 안으려는 따뜻한 시선 새끼손톱만 한 작은새 한 마리가 파닥거리는 눈빛과 만난다. 문학 2011.03.27
삼각산.....2011.3.6 구파발역에서 내려 마을버스를 타야 하는데 그냥 걸어서 가기로 했다. 마을을 지나고 낮은 구릉을 지나고 다시 작은 산을 넘고 아파트를 지나 삼각산을 오른다. 날은 흐렸지만 역시 사람은 많았다. 오늘 걸어간 거리는 약 13km ㅡㅎ 오르기도 전에 지쳐 버렸다. 멀리 산이 보인다 산과 산 사이 사람들이 .. 묵정밭에 내린 비 2011.03.20
너도바람꽃........2011.3.1 천마산 다시 꽃의 계절이 시작 되었다. 어김없이 순환하는 자연의 섭리앞에 인간의 무력함이란 단지 꽃을 찾아 나서는 일 밖에. 50이 넘어서 부터는 꽃이든 나무든 사람이든 다 애틋하다. 좀 더 진중하게 살아내지 못한 삶의 회한들을 뒤로 하고 앵글로 바라보는 또 다른 세계에 나는 잠시 빠져본다. 어떠한 유.. 그 날 그 꽃자리 2011.03.05
엔젤하우스의 저녁 엔젤하우스의 저녁 엔젤에서 커피를 마셨다 창가에 어둠이 내리고 천사는 날개를 달고 비오는 거리를 활보한다 나와 눈이 마주치자 창가에 입술을 대고 낮게 속삭인다 외롭니? 고개를 끄덕였지만 빗속으로 사라진다 너무 일찍 와버린 나는 늘 기다리다 지치는 일 다시는 만들지 않겠다고. 시가 좋아 2011.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