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2011.10. 6> 경복궁 경복궁역에서 내려 혼자 걷는 길이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외로움일까. 형언할 수 없는 쓸쓸함이랄까. 바람이 머리칼을 마구 헝클어 놓는 저녁. 묵정밭에 내린 비 2011.10.07
솔섬에서.... <2011.10. 3> 변산반도 솔섬 뜨는 태양도 아름답지만 지는 노을도 아름답다고..... 청춘은 갔지만 남은 황혼도 아름답도록 최선을 다 하리라. 묵정밭에 내린 비 2011.10.07
우음도에서 <2011. 9.18> 우음도 푸르름이 가고 하늘이 높아졌다. 여름을 건너온 바람에게 나를 맡긴다. 풀이 눕는다. 나도 눕는다. 자연을 만질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사진:요아킴 사진:하늘바람 사진: 하늘바람 묵정밭에 내린 비 2011.09.24
경마장 가는 길 <2011. 9.18> 과천 경마장 경마장에 갔다. 경마, 카지노, 주식, 복권.....일확천금을 꿈꾸는 사람들 정신과 육체를 황폐하게 만드는 것들.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 묵정밭에 내린 비 2011.09.23
광진교에서........2011. 9.14 <2011. 9.14 >광진교 숙제도 할 겸 한강으로 가려는데..... 남편이 따라 나선다. 혼자가면 위험하다면서, 그러나 은근히 신경이 쓰인다. 내가 잘 하나 못 하나 나만 주시할텐데...ㅎ 지하철을 타고 광나루역에서 내려서 걸었다. 나는 가방을 메고, 남편은 삼각대를 들고, 나는 돌아가는 길에 맥주를 사겠.. 묵정밭에 내린 비 2011.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