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2010. 8. 1 휴가 첫 날> <2010.8.1 양수리> 휴가 첫 날이다. 남편과 도봉산에 가기로 했었으나, 빡세게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같이 간다하여 거북이인 나는 가지 않기로 했다. 사람들에게 폐만 끼칠게 뻔하기 때문이다. 스무살 무렵에는 설악의 공룡능선과 지리산을 섭렵한 실력이었것만.... 언제부터인가 자신이 없다 그냥 .. 묵정밭에 내린 비 2010.08.01
야간산행 ........아차산(2) <2010. 7. 6 화> 아차산 아차산 야간산행 2번째 산행에 올랐다. 먼저보다 날이 좋아 산행하기가 좋았다. 적당히 바람이 불었고, 숲 옆에는 노루오줌과 하늘말나리, 부레옥잠, 까치수영이 달빛아래 흔들렸다. 묵정밭에 내린 비 2010.07.06
야간산행.......아차산 <2010. 6.29 화> 아차산 처음으로 밤에 산에 올랐다. 사람들은 그것을 야간산행(야등)이라 불렀다. 밤에산에 오르는 일이란 어릴 때 친구들과 도깨비불 보러 가자고 뒷산에 잠깐 오른 일 빼고는 처음 있는 일이라 신기했다. 광나루역 1번출구에서 사람들이 기다렸다. 배낭을 메고 출근하여 퇴근하여 .. 묵정밭에 내린 비 2010.06.29
곤지암에서 추억을 되새기며... <2010. 5. 5> 곤지암에 다녀왔다. 한 때는 고추 농사를 지었던 곳, 한 때는 야생화 꽃밭을 만들어 황대권의 <야생초편지>를 흉내내며 꽃밭을 가꾸기도 했던 곳 산으로 오르는 길...언젠가 칠흑같은 어둠을 뚫고 저 길을 걸어었지. 친구 농부님이 사는 집. 길가 에 복사꽃도 피고. 싸우자고 덤비는 .. 묵정밭에 내린 비 2010.05.06
일출.......희망을 보는 사람들 < 2010. 1. 1. 아차산 > 새해 첫 날 아차산에 오른다.(06:30) 올해로 세번째 가는 일출이다. 작년에는 혼자 올랐고, 올해는 남편도 따라 나섰다. 이른 시간에 지하철은 만원이다. 산으로 오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던지 사뭇 긴장감 마져 들었다.ㅎㅎㅎ 잉태한 해를 출산하려는 하늘의 몸부림이다. 야경.. 묵정밭에 내린 비 2010.01.06
행복 행 복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거야? 문득 이 물음에 답할 용기가 없다. 어제 저녁, 내 생일이라고 벗들이 모였는데 불혹 중반의 나이에도 아직 미혼인 아이같은 순수를 아직도 부적처럼 달고 사는 시규와 명희가 정답게 앉았다. 느즈막에 결혼한 기역이가 예쁘고 어린 신부 희정이를 앞세우고 홍안의 미.. 묵정밭에 내린 비 2010.01.02
당신을 봅니다. 2009.12.25 성탄절. 인덕원역 4번 출구에서 2분 거리의 시너스 영화관 11층. 12시50분 영화 <아바타>를 보았다. 처음부터 내 눈을 의심하게 만든 영화. 화면에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영화. <올해 본 영화> (거북이 달린다) (블랙) (해운대) (여행자) (This is it ) (아바타)중 1위: 아바타 2위: 여행.. 묵정밭에 내린 비 2009.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