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지리산의 시인 세상으로 나오다 - 방송일시 : 2006년 10월 12일(목) 밤 11:40-12:00 (KBS 1TV) - 출 연 자 : 박남준(시인) 지리산 시인 박남준, 세상으로 나오다.. '그는 혼자 밥 해 먹고, 혼자 꽃을 보고, 혼자 시를 쓰지요. 때론 청승이겠으나, 때로는 그 ‘청순함’이 돋보이는 꽤 멋진 사내지요' 어느 작가가 박남준 시인을 가리켜 이렇게 표현했.. 시가 좋아 2006.09.28
여행의 흔적들....... 내가 사랑하고 사랑하는 곳과 사람들입니다.... 이원규시인의 아내이자 내가 좋아하는 동생 신희지....^^ 공주 공산성을 바라보며 저녁무렵....^^ 지리산 실상사 입구에서...너무 더워서 사진이 희미함. 정말 그리웠던 곳...^^ 실상사 전경...^^ 박남준 시인의 들에 핀 상사화...^^ 박남준 시인이.. 작은 이야기 2006.08.23
[스크랩] 돌바늘꽃 돌바늘꽃 한 땀 한 땀 꿰맬 수 있다면, 그렇게라도 꿰매 이生의 상처들이 아물 수 있다면, 돌바늘이라한들 돌바늘보다 더한 바늘로 꿰맨다한들 또 어쩌리 < 섬진강 . 김인호 > 시가 좋아 2006.08.20
[스크랩] 그곳에 가거들랑...(18일 문학기행에 부쳐) 그곳에 가거들랑... 18일 文學紀行에 부쳐 - 에트랑제 - 깊이 잠든 천년의 역사를 깨워 그 빗장 사이로 빛을 읽어야 한다 도도히 감겨 돌아 굽이치는 강나루에서 하늘의 소리를 담아야 한다 고난의 시대, 아픔의 절규 귀에 담아 그들이 말하게 하라 나무 숲 돌섶에서 그날의 새소리 꽃들의 증언도 들어야.. 시가 좋아 2006.08.08
아들에게.... 아들에게.... 아들아, 짊을 꾸리는 너를 보면서 방학동안 돈 벌기 위해 떠나는 너를 보면서 왜 하필 지방이냐고 왜 하필 공장이냐고 차마 묻지 못했다 ㅡ엄마, 이왕 돈버는 거 먹여주고 재워주고 하루 12시간 근무에 1백7십만원이나 준대요 그러니 그게 어디예요 서울에서 아르바이트 해봐야 고작 용돈 .. 시가 좋아 2006.07.10
즐기는 세상......오도엽 즐기는 세상 오 도 엽 아직도 이런 시를 쓰나요 이제는 컴퓨터랑 씹하는 시를 써야 해요 허망한 듯 한숨짓고 혼돈스러운 듯 머리 쥐어뜯으며 처녀 속살 보듯 옛일 벗기며 하지만 손길 머물러서는 안 돼요 한때는 양심적이었으나 한때는 양심 나부랭이 같은 것은 뭉갠 채 달라진 듯한 세상에 맞추어 휩.. 시가 좋아 2006.07.02
김포 집에서... 푸른 유월 불쑥 김포 집을 찾았다 모내기를 끝낸 들판 너머 밤꽃이 하얗다 마을 어귀 감자밭에 감자꽃 피고 콩밭에 콩꽃이 피고 정겨운 담장마다 앵두가 붉게 익었다 담장도 없는 마당 순한 개 두마리 짖지도 않고 고개만 삐딱 논에 물대고 돌아오신 아버지 한숨 주무시다 화들짝 놀라 일어나시고 들 .. 시가 좋아 2006.06.20
[스크랩] 매발톱과 그의 친구들... 귀하게 찍은 야생 매발톱꽃 함박꽃 쪽동백꽃 모란 금낭화 백선 야생 붓꽃 제 실력이 조금 늘었나요? 점수 좀 주세요... 야생 매발톱을 만나 즐거웠구요. 제 키만한 뱀도 만났는데 도망가는 바람에 못 찍었어요.... 그럼....안녕. 그 날 그 꽃자리 2006.06.01
세공하는 남자 - 신경숙 (질경이) 세공하는 남자 - 신경숙 그는 말이 없다 어려서 잘못 먹은 보약이 독이 되어 그의 귀와 말문을 막아 버렸다 말 못하고 못 배워 가난한 그가 세공 기술 배운 것이 그만 천직이 되어 버렸다 취미라곤 술 마시는 것이 전부인 탓에 배만 풍선처럼 부풀었다 눈치가 빨라 카드도 치고 티브이도 본다 약간 어둔.. 시가 좋아 2006.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