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비행 <2012. 9. 3> 몇 명이 모여 글쓰기 스터디를 만들었다. 소설가 안재성님께서 우리에게 생떽쥐베리 같은 감성과 순수를 끊임없이 주입하고자 이름을 <야간비행>이라 명명했다. "...비행을 하던 날 밤, 들판 여기저기에 드문드문 흩어져 있는 불빛들이 별처럼 깜빡이던 밤의 인상이 지.. 문학 2012.09.04
강화기행 <2012. 8. 26 > 강화 정기출사가 취소되고, 카메라를 메고 나온 나는 길을 묻는다. "어디로 갈까요?" 걸어서 또는 시외버스를 타고 낯선 곳에 닿기를..... 비가 퍼붓는 간이역 이거나, 한적한 휴게실에 들러 우동 한 그릇이라도 뚝딱 비우고 낯선이에게 말이라도 거는 날에는 왠지 간지러운.. 산문 2012.09.01
유배지 유배지 이 푸른 물결 쑥물 든 걸까 서러움으로 돋는 별 무서웠겠지 영월군 남면 마치 섬처럼 떠 있는 열일곱 단종을 보았던 밤마다 오열하는 소리 들었던 관음송은 커다란 어른이 되었다 숲에 들어 하늘은 본다 이렇게 아름다운 유배지라면 푸른 열일곱이 되고 싶다 시가 좋아 2012.08.25
사촌모임 카페<사촌사랑> <2012. 8. 18~19>1박2일 영월 사촌모임 두번째 모임이다. 청령포 관음송 앞에서.... 조카들..... 청령포 가족 2012.08.20
뽑기의 달인 큰 아들이 또 무언가에 빠졌다. 늘 영화 보기에 빠져 있고, 오토바이에 빠져 있다가 요즘은 무슨 인형 뽑기에 빠져 있다. 동호회도 있다고 하니......원 너무 많이 가져오면 집에서 뭐라뭐라 하니까 지인들 나눠주고 집에 가져온 인형들을 보자. 두번 뽑는데 천원이라는데....거의 90% 명중이.. 가족 2012.08.15
그리움 그리움 견디지 못하는 그리움은 없습니다 간절하면 이루어진다는 사실 하나만 믿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어쩌나요 어쩌나요 비내리는 강가를 서성입니다 아무도 없고 바람마져 잠든 고요 비만 하염없이 내립니다 그리움은 언제나 속절없이 옵니다. 시가 좋아 2012.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