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청년들 <2012. 5.27>와우정사 전에 근무하던 곳에는 손님으로 스리랑카 청년들이 많이 왔었다. 조금은 안다. 그들의 순수성과 깨끗함, 지적인 마인드를..... 출사로 떠난 와우정사에서 그들을 만났다. 우리들은 불상을 보기 위해 계단을 오르는데 그들은 신발을 벗고 오른다. 신에 대한 예우가, .. 묵정밭에 내린 비 2012.05.28
경복궁에서 놀다. <2012. 5.19> 경복궁 입구에 앉아 생각에 잠겼다. 손에 손잡고 놀러 나온 사람들. 안과 밖의 세상...... 대포를 쏘고 있는 이 남자. 누굴까? 그냥 지나치는데.....사진동호회 친구다. 우연히 마주치는 일, 반갑고 재밌다.ㅎ 같이 간 사랑하는 현주. 근정전이 보인다. 클로즈업 해보고~~~^*^ 아.. 묵정밭에 내린 비 2012.05.21
집터를 찾아서........ <2010. 5.13> 깅원도 영월 옛 집터를 찾아 갑니다. 시누이 남편의 그러니까~~ 애들에게는 고모부죠. 그 분이 살던 산속 옹달샘 같은 옛 집터를 찾아 갑니다.ㅎ 옛 집터란 말에 선뜻 따라 나섰습니다. 제 고향도 정말 가고 싶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깊은 숲, 집터를 찾아 갑니다. 여기가 집.. 그 날 그 꽃자리 2012.05.14
태백에서.... <1012. 5. 5>태백산 5월의 봄날입니다. 어린이날이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꽃기행을 갑니다. 태백산 정상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하늘인지 땅인지 모르겠습니다. 남쪽으로 부터 꽃을 몰고 와서는 이 곳 태백에 와르르 부려놓고 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숲으로 들어 왔습니다. 입구에서 부.. 작은 이야기 2012.05.07
이 불편한 숲 이 불편한 숲 노루귀 보러 가자고 나선 화야산 길 남은 잔설 패잔병처럼 어인 일이냐고 안부를 묻는다 마음 속 꽃은 이미 피어 저 혼자 까부는데 끝없이 이어지는 낭떠러지 강길 문득 물길 속 깊이가 궁금하다 노루귀고 뭐고 강물따라 흐르다가 돌아올까 새삼, 그리움이 강물같은 익숙한 .. 시가 좋아 2012.05.03
길을 걷다가 문득 길을 걷다가 문득 생각하기를 ㅡ 여행 후.ㅡ ㅡ만항재ㅡ 거기 당신, 잡힐 것 같지만 잡히지 않는 흐린 날 운무에 갇혀 있던 만항재 나무 흐드러진 들꽃 같은. ㅡ붕어섬ㅡ 잠시, 고개들어 하늘을 볼 때 어둠을 덮어버린 구름 사연 많은 사람들과 작별의 소주를 마시며 낮게 엎드려 라면을 .. 시가 좋아 2012.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