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만평......연탄난로 연탄난로 지구는 점점 더워지고, 추워지고 있다. 전기세와 까스비를 견디지 못하고 급기야 연탄난로를 놓았다. '아마존의 눈물'이 이제 지구의 눈물이 될 것이다. 글, 사진 / 신경숙(질경이) 뉴스레터 2012.01.10
백자만평.........멸치털이 남해 미조항 멸치털이 밥상에 오르기 까지 멸치의 생애를 보듯 간절한 마음으로 보았다. 멸치터는 사람들도 고단하기는 마찬가지다. 노인이거나, 동남아 젊은이거나..... 글, 사진 / 신경숙 뉴스레터 2012.01.10
2012.1.1 아차산에서.... <2012. 1. 1>아차산 새벽 5시49분 첫 지하철을 탔다. 한 정거장을 지나자~~~~ 착한 포스의 남자들이 우르르 이쪽칸으로 넘어온다. 아, 어디선가 본 듯한 남자. 누굴까? .............. 앗! 박원순 시장이다. 같이 아차산에 올랐다. 캄캄한 아차산에서 내려다 본 한강 건너편 아파트. 아주 .. 묵정밭에 내린 비 2012.01.04
사촌모임......대구 <2011.12.10>대구 대구 사는 사촌 형제들과 모임을 만들었다. 오늘이 그 첫 모임이다. 남편과 시누이들은 먼저 떠나고~ 난 퇴근 후 KTX를 타러 서울역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서울역을 마주보고 서 있으려니....감회가 새롭다. 그 옛날 조금 쓸쓸하고 고즈넉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대우빌딩.. 가족 2011.12.13
황금비늘 황금비늘 금이가기 시작했어요 산과 산 사이 구름바다 순간이었지만 글쎄 붕어 한마리 낮게 꼬리를 흔들며 유영하지 않겠어요 어때요? 정말 근사하지 않아요 한 입 가득 소주를 털어 넣고 떨어지는 물방울 잡으러 산 위로 올라 갔지요 펼쳐진 구름바다 유혹하는데 어찌 넘어가지 않겠어.. 시가 좋아 2011.12.09
이상한 수요일 이상한 수요일 남 상 규 날씨가 흐려 무거워진 하늘이 땅에 내려앉는다 허술한 울타리를 타고 오르는 가까운 장미들의 낯빛은 어둡고 길이 지워진 하늘에서 새들은 입을 꽉 다물고 난다 하늘이 땅에 가까워지는 건 아마도 사랑 때문이리라 너무 달라 위태로운 사랑 속에서 얼굴이.. 시가 좋아 2011.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