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동 채석장 마을 가는 길...
창신동! 피복 노동자 전태일이 살았던 동네 전태일은 1970년 11월 13일 평화시장 앞길에서 22살의 나이에 분신했다. 예전에 아는 동생이 전태일 집에서 어머니 이소선 여사를 모시고 사업회 업무를 보고 있어서 가 본 적이 있다. 그의 집도 이렇게 비탈길 끝에 올라서야 있었다. 채석장 가는 길은 생각보다 가파르다. 내 다리로 오르기에는 참 무리다. 한참을 오르자 산마루 놀이터가 보인다. 여기 어디쯤 채석장 절개지 마을이 있을텐데 혼자 나선 길 사람들도 보이지 않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커다란 나무가 보여 가까이 가보니 폐 철판으로 만든 모형나무다 꽤나 정교하게 잘 만들었다. 도대체 절개지는 어디? 채석장 전망대는 어디? 주변에 풍경들을 담으며 찾아 보기로 한다. 아직도 아날로그 풍경을 간직한 동네..